LG Chem 노동조합에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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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hem 노동조합에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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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호소인 본인은 LG화학 유해물질 배출량 DATA조작에 관련된 PASTE공장 폐쇄사태에 대해서 너무나 비참하고 분통스러우며 억울한 마음을 추스리기 어려워 이렇게나마 호소문을 올립니다.

그리고 현 사태에 있어서 임.단협이 시작되는 매우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대기배출량 조작사건 관련하여 PASTE공장 관련 업무까지 조합 안팎으로 힘쓰시는 LG Chem 노동조합의 위원장 및 집행부 동지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LG Chem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위로의 감사를 드리며, 현재 사태에 있어서 조합원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바라며 더 진실되게 그리고 많은 곳에 전파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글을 남깁니다.

 

이번 사태가 현재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측의 책임회피와 노동조합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인해 논지가 흐려지고 있는 거 같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PASTE공장은 대기배출량 DATA 조작사건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그로 인해 CEO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사과문 발표 및 공장폐쇄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조합과 우리 팀의 조합원들에겐 어떠한 언지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조작사건의 장본인이며 책임을 지어야 할 임원 및 관계자들은 어떠한 책임과 사과도 없이 오로지 고용보장(전환배치)을 빌미로 밤낮으로 공장을 운전하던 우리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공장을 폐쇄하고 전환배치로 고용을 보장한다는 입장만 보이며 책임을 회피를 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본질은 정도경영에 어긋나는 회사의 과실로 인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대가를 생산만을 최우선으로 하였던 회사의 지시 아래서 일한 것밖에 없는 우리의 노동자들이 모두 떠안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고통의 시간과 아픔을 왜 우리 현장조합원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동지여러분 

누구에게는 짧은시간 일 수도 있겠지만 누구에게는 지옥 같은 한 달의 시간을 버티면서 조합과 함께 우리가 왜 싸우는 지 아십니까? 이런 사태가 내일이라도 여수공장의 어떠한 공장에서나 발생될 수 있을 거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회사는 이러한 일을 쉽게 받아들이고 우리 조합원들을 무자비하게 바꿔놓을 것입니다. 그런데 회사는 둘째 치더라도 현재 조합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인해서 우리 PASTE공장 조합원들은 두배, 세배로 가슴이 아픕니다.

 

어떤 영화에서 들었던 대사입니다.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학생이고 건달은, 싸워야 할 때 싸워야 건달입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있어 집행부의 대처의 방법을 부정하고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 안타까운 점은 회사의 과실로 인한 이번 사태로 피해받고 있는 조합원들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기보다 대외적으로 회사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여서 조합원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조합이 회사의 입장과 상황에 맞춰 풀어나가려는 조합의 대처방법이 잘못된 듯 싶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펜과 종이, 그리고 결의에 찬 투쟁의 팔뚝질 중 어떠한 것이 맞고 틀린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조합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조합원 곁에서 함께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같이 외쳐주는 그러한 모습들.. 어쩌면 조금은 감정적으로 나서주는 모습들을 원하고 바라기 때문에 그 많은 영화 중에서 저 짧은 하나의 대사가 생각이 났던 거 같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문제로 전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습니다. 무조건 감정적으로만 대처하여 실속도 챙기지 못하는 대처, 불법적이고 해서는 안될 대처를 바라는 게 절대 아닙니다. 지금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 갖어주시고 한발 한발 더 앞서 나가며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시고 우리가 믿고 따라갈 수 있는 모습을 바랄 뿐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앞서 언급드렸지만, 이러한 사태가 이번 일만 지나면 모든 것이 끝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지금 있는 이 공장에서 동료들과 오래 일하며 더 밝은 미래를 바라보며 일해왔습니다. 이렇게 하루아침에 공장이 폐쇄될 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일이 내일 당장 나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합원 동지들께서 조금만 더 관심 갖아주시고 공감을 바랍니다. 

 

 “하는 현장, 하는 활동, 하는 투쟁”  

 

5 Comments
05.24 18:38  
전임자로서 답변드립니다
4월17일 날벼락같은소식을접하고
조합은 상황파악후 5월9일 임대에서 상황공유하고 임,단협요구안까지 가져가는것을 설명드렸습니다

또 지난5월 7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8일,10일,13일 까지 3차례 회의를 거쳐
5월14일 pvc 소속 대의원이 참석하는  노사협의회를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합요구안과 회사의 의견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조합의 현장의견을 종합한  조합요구안은 뒤로하고 회사는 건강검진,역학조사,전환배치만을 고수합니다

이에 조합은 임,단협에서 큰틀을 결정하고 나머지는 실무 위원회에서 진행할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임단협이 마무리되어야 하는것이 아니고 임,단협시작과동시에 pvc건을 큰틀에서 결정할것을 회사에 요구하는것입니다
지난5월14일처럼 회사의 안을 조합은 결론으로 받아들일수 없는 입장 입니다

그래서 5월말이라도 pvc건 하나로 교섭을 하자고회사에 제안 했습니다
회사의 3가지 고수가 아닌 전향적인 안을 가지고 임할것을 회사에 요구했습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조합과 함꼐했으면 합니다

조합은 조합원의 입장에서서 책임있고 충실한 교섭을 할 것입니다
05.25 12:26  
힘내십시오!
05.26 07:07  
타공장에서 근무하고는 있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PASTE 공장에 근무하지는 동지여러분 힘내십시요.
05.26 15:04  
PASTE 공장분들 이번일로 상심이 크겠는데 힘내십시오
조합의 적극적인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05.27 15:45  
PVC Paste 공장 환경 문제로 공장폐쇄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게 된데 대해서 회사 구성원의 일원, 조합원의 일원으로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노사간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도출하여 잃은건 잃었지만 원만이 사태가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이 사건이 2019년 임단협과는 별개로 하여, 임단협 또한 내실있는 결과가 얻어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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